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상대 투수의 견제구에 대해 보크 동작이라고 항의했다.
김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2사 1루 조인성 타석 때 마운드로 올라왔다. 덕아웃에서 나와 성큼성큼 마운드로 향한 김 감독은 피어밴드의 견제구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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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1루 한화 조인성 타석. 한화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피어밴드의 1루견제 동작을 흉내내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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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가 1루주자 김경언에게 견제구를 던질 때, 보크성 동작이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직접 투구판에 올라 좌완 피어밴드가 견제시 발을 내딛는 동작을 흉내내면서 오른발의 각도에 대해 지적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탈보트도 애매한 견제동작으로 인해 보크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급기야 지난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보크 판정에 감정적으로 반응해 퇴장당했다. 탈보트의 견제동작은 지난 3월 28일 넥센과의 개막전 때부터 지적됐던 부분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많은 사령탑들이 이를 지적했고, 심판진은 보크 동작으로 결론을 내리고 예의주시해왔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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