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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 일요일만 전패. 징크스 생기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5-10 17:48 | 최종수정 2015-05-11 06:01


삼성 라이온즈에 일요일 징크스가 생기나.

1위를 달리는 삼성이 요일 징크스가 생겨나고 있다. 분명 우연이겠지만 팀마다 이상하게 잘되는 요일이 있는 반면 승리를 못따내는 요일이 생긴다. 그런데 시즌이 한달이 넘어가도록 삼성엔 요일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졌다.

삼성은 10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5대7로 패했다. 1위팀인데 일요일 경기 전패다. 5번 모두 패했다. 12패 중 5패가 일요일에 나온 것이다.

대신 수요일과 목요일엔 전승이었다. 수요일엔 6전 6승, 목요일은 4전 4승을 했다. 화요일엔 3승3패, 금요일엔 4승2패, 토요일은 5승2패를 기록했다. 주중 3연전은 13승3패로 승률이 8할1푼3리나 됐지만 주말 3연전은 9승9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은 수요일에 5승으로 좋았고, SK는 목요일에 5전승을 했다.

넥센은 3연전의 첫 경기엔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화요일에 4경기를 모두 이겼고, 금요일엔 6경기 모두 승리했다. 반면 목요일에 5번 모두 패해 목요일 징크스가 생기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꼴찌의 반란을 일으키는 kt 위즈는 아직 화요일엔 1승도 챙기지 못하고 6패만 기록했다.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서 그 징크스를 깰 지 주목된다.

지난해 롯데는 화요일에 1승1무18패라는 믿기지 않는 화요일 징크스에 시달렸다. 삼성의 전력을 볼때 일요일 징크스가 롯데처럼 심각하지는 않을 듯. 하지만 특정 요일에 약한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팀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기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와 삼성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2사 1,2루 삼성 진갑용이 SK 채병용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선행주자 이승엽 우동균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진갑용.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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