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는 넥센, 6회말 대타 적시타-대타 3점포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5-05-05 16:32


넥센이 소름돋는 6회말을 보냈다. 5일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6회말. 무사만루의 찬스. 7번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5회까지 세차례나 병살타가 나왔던 넥센. 1사만루에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대타 문우람을 8번 박동원 타석에 내보냈다. 문우람은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2타점 우전안타. 단숨에 5-4로 역전시킨 넥센의 이어진 1사 1,2루 찬스. 염 감독은 9번 김지수 타석에 또다시 대타 고종욱을 기용했다.


◇2015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5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6회말 1사 1,2루에서 고종욱이 우월 3점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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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은 삼성 세번째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115m짜리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128㎞슬라이더를 잘 받아쳤다. 8-4로 달아나는 의미있는 홈런이었다. 고종욱의 시즌 3호홈런이자 올시즌 10호, 통산 739호 대타홈런이었다. 고종욱 개인으로선 첫 대타홈런. 염 감독은 6회말이 승부처라고 판단, 과감한 대타기용으로 팽팽하던 승기를 한순간에 가져왔다. 목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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