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대타 무안타, 리즈 7년만에 구원승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4-24 08:4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대타로 들어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레다메스 리즈는 7년만에 빅리그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계속된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회 대타로 투입됐다.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던 강정호는 이날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라인업에서 복귀하면서 벤치를 지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파이어리츠 시티에서 펼쳐진 팀의 공식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렸다. 리즈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브래든턴(미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2.27/
1-4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제프 로크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20타수 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6회초부터 강정호 자리에는 두 번째 투수 리즈가 투입됐다. 2011년부터 3년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리즈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그 사이 팀은 6회 3득점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7회에는 1사 1,2루서 터진 그레고리 폴랑코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이 점수를 잘 지키면서 5대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빅리그 경험을 했던 리즈는 2008년 이후 7년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7승(8패)째. 피츠버그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리즈의 올 시즌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이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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