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불같은 6연승을 달릴 때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선발은 고민이고, 불펜진은 흔들거리고, 타선은 동반 침묵중이다. 돌파구 마련이 요원하다.
김경문 NC감독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골이 깊어지면 다시 올라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 22일 마산 삼성전을 앞두고 단행한 코칭스태프 이동은 같은 맥락에서다. 박승호 육성팀 총괄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올렸다. 최훈재 코치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선수단과 함께하며 팀을 돕게 된다. 김 감독은 "뭐가 달라질 게 있겠나. 분위기를 한번 바꿔보자는 것이다. 박승호 코치도 오랜 기간 2군에 있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라고 했다. 22일 경기에서도 좀처럼 보기힘든 장면이 나왔다. 삼성 김상수의 홈런 타구에 대해 강하게 어필한 뒤 퇴장당했다. 김 감독의 개인통산 두번째 퇴장이다. NC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이었다. 선수단을 흔들어 깨우겠다는 의도도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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