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과 첫 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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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6회 만든 3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5대2로 승리하면서 밀워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치른 12경기 중 6경기에 나섰고, 선발 출전은 두 차례에 그쳤다. 주로 대타나 대수비로 나섰고, 10타수 1안타로 타율 1할을 기록중이다. 벤치에서 시즌을 출발하는 건 예상된 수순이었으나, 현지 언론에서는 꾸준히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스몰마켓 구단인 피츠버그가 이적료 포함 2100만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닐 헌팅턴 단장과 허들 감독은 애초부터 강정호의 마이너리그행은 없다고 공언해왔다. 출전 기회가 꾸준하지 않은 벤치멤버지만, 강정호로서는 빠른 적응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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