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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 "루카스, 공은 좋은데 맘이 조급하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4-17 18:08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외국인 우완 선발 루카스를 믿고 있다. 그의 구위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공은 좋은데 마운드에서 조금함이 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외국인 우완 선발 루카스를 믿고 있다. 그의 구위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루카스는 17일 인천 SK전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다. 그는 이전 3차례 선발 등판에서 2패, 평균 자책점 8.79를 기록했다. 잘 던지다가도 주자가 나갔을 경우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남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구심과 스트라이크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안 좋은 모습도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루카스가 승을 기록하고 승이 쌓이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일단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스가 마수걸이 승을 챙기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LG 타자들과 불펜 투수들이 루카스를 도와주어야 한다.

양상문 감독은 17일 SK전에서 베테랑 타자 정성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전날 잠실 KIA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발목 부근에 타박상을 입었다.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

LG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주었다. 우완 유원상을 1군으로 올리고 대신 좌완 신재웅을 1군 말소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신재웅은 자기 컨디션이 안 올라와서 자기 구위를 찾을 적당한 시기라 생각해 내렸다. 유원상은 내려갔을 때 보다 구위가 좋아져서 올렸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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