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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5이닝 1실점 7K 첫승 요건 갖춰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20:43


2015 KBO리그 SK와이번즈와 kt위즈의 경기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선발투수 김광현이 kt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문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4.07/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하며 1실점 피칭을 펼쳤다.

김광현은 7일 인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3-1로 앞선 6회 전유수로 교체됐다. 투구수 101개에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경기 초반 고전하면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1회초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선두 이대형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김광현은 김사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선취점을 빼앗길 수 있는 위기에서 김광현은 마르테와 김상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르테는 137㎞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김상현은 149㎞ 몸쪽 직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선두 김동명의 좌전안타와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용덕한이 3루쪽으로 내야안타를 쳐 또다시 1,2루가 됐다. 그러나 김광현은 배병옥과 이대형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무기인 낮은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혀 들었다.

3회에는 1사후 박경수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마르테의 땅볼아웃, 김상현의 볼넷으로 2사 1,2루. 김광현은 김동명을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132㎞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힘보다는 제구력 위주로 피칭을 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는 박기혁 용덕한 배병옥을 상대로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에는 이대형 김사연 박경수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3-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앤디 마르테에게 143㎞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좌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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