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가 뛰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야후오크돔의 홈런테라스가 시즌 초반부터 화제다. 이대호는 31일 오릭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개막 이후 4경기만에 손맛을 봤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2할3푼1리(1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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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컨디션은 모든 타자에게 동일하지만 소프트뱅크엔 유독 강한 외야 직선타구를 날리는 선수들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 이대호 역시 지난해 19홈런을 때렸는데 야후오크돔 펜스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가 꽤 있었다. 홈런테라스는 짧아진 거리와 낮아진 펜스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효과까지 있어 올해 이대호의 20홈런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