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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은 확정됐다. 원래 생각대로 간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했다. 그리고 팀에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우리 팀 전력에 대해 더욱 확실히 파악한 계기가 됐다.
-잘된 것, 그리고 부족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다음은 부족했던 점이다. 마운드다. 선발진 고민은 여전하다. 일단 kt와의 개막 2연전을 포함해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로 이어지는 8연전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을 변칙적으로 운용할 생각도 갖고 있다.
-변칙적 운용이라면 무슨 뜻인가.
초반에는 일정상 5명의 선발이 필요하지 않다. 4명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다. 이후 정상 5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 된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개막전 선발을 포함해 초반 선발 운용에 대해 더 고심해보겠다.
-황재균을 1번타자로 많이 기용했다. 황재균 1번도 생각하고 있는지.
그건 아니다. 1번 타순에서 많이 쳐보라고 한 뜻이었다. 원래 계획한대로 아두치-황재균-손아섭 1-2-3번 타순으로 갈 생각이다.
-아두치가 홈런 4개를 기록했다. 1번으로 쓰기에 그 장타력이 아깝지는 않은지.
손아섭도 3번 타순에서 충분히 아두치 정도의 장타력을 보여줄 선수다. 그래서 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1번에서 홈런이 나오면 좋은 일이지 이상할 일은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