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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때로 돌아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고향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원 유신고 출신의 정수빈은 14일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타 2개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서던 5회초 힘이 빠진 상대 선발 필 어윈을 상대로 만루 찬스에서 결승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다.
정수빈은 경기 후 결승타는 "자신있게 휘두른게 주효했다"라고 밝히며 "타격폼을 캠프에서 조금씩 수정하려했는데 잘 안됐다. 그래서 예전 좋았으 때의 타격폼을 생각하며 돌아가려 했던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히팅 포인트가 괜찮았다. 개막 때까지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