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넥센 피어밴드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2-25 15:22


"적극적으로 승부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좌완 피어밴드가 연습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훈련이 열렸다. 넥센 피어밴드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23.
첫 타자 김민우는 초구에 기습번트를 대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두 번째로 상대한 박기남은 높은 코스의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피어밴드는 다음 타자 이인행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예정된 1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0개. 직구 최고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고, 투심패스트볼과 커브는 구사하지 않았다.

등판 후 피어밴드는 "난 선발 나올 때와 중간 나올 때 투구 패턴이 다르다. 오늘은 중간에 나와 적극적으로 승부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피어밴드를 지켜본 타구단 전력분석원들은 피어밴드의 공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변화구와 컨트롤이 좋은 투수로 알려졌던 피어밴드는 기대 이상의 구위를 선보였다.


오키나와=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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