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제임스 실즈,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 합의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2-09 17:20


FA 투수 제임스 실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9일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5차전서 투구를 하고 있는 실즈. ⓒAFPBBNews = News1

FA 투수 제임스 실즈(34)가 예상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둥지를 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인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9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파드리스와 제임스 실즈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5년째는 구단 옵션이 설정됐고,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총액 규모는 7200만~7800만달러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실즈를 영입하면서 강력한 선발진을 거느리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서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트레이드를 통해 맷 켐프, 저스틴 업튼, 윌 마이어스, 데릭 노리스, 윌 미들브룩스를 데려와 타선을 보강했을 뿐만 아니라 에이스 역할을 해 줄 실즈를 영입하면서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버금가는 전력을 구축했다.

실즈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34경기에 선발로 나가 14승8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번 겨울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실즈는 그동안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연고 팀으로 가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와 함께 FA '빅3'로 꼽혔던 실즈는 총액 1억달러 이상의 조건을 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평가 가치가 떨어져 계약기간과 연봉 모두 예상보다 작아졌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의 로테이션은 실즈를 비롯해 앤드류 캐시너, 타이슨 로스, 이안 케네디, 로비 얼린 등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