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는 25일 첫 훈련을 소화한 뒤 저녁식사 시간에 절친인 박석민으로부터 챔피언반지를 받았다. 4년 연속 통합 챔피언 반지는 지난 12일 열린 시무식을 즈음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전달됐다. 나바로는 그동안 도미니카공화국의 고향집에 머물렀기 때문에 반지를 받지 못했다.
구단 프런트가 직접 전해줄 수 있지만 의미있는 반지이기에 절친 박석민이 전달하도록 했다고.
나바로는 지난해 타율 3할8리, 31홈런(5위), 98타점(9위), 118득점(3위) 등의 알찬 기록으로 '공격형 톱타자'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넥센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VP에 오르는 영광까지 누렸다. 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