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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캠프 명단에 빠졌다고 의기소침할 필요 전혀 없다."
다음은 일문일답.
투수쪽은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를 메울 선수를 결정하는 것이다.(LG는 2015시즌 초반 류제국과 우규민의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둘 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및 훈련 중이다. 그 빈 자리를 두고 임지섭 정찬헌 임정우 등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야수쪽은 지난 5일 시무식 때 얘기했던 것 처럼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양상문 감독은 시무식에서 타자들에게 주자 3루 상황(무사 또는 1사)에서 득점을 100%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쉽게 1군 캠프 명단에 탈락한 선수들이 있는데.
이번에 1군과 2군을 나눈 기준은 베스트9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는 그동안 내가 잘 못 봤던 선수를 좀더 가까이서 보자는 취지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선수들 중 일부가 2군 캠프 명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그 선수 중에서 경기력이 올라오고 몸이 준비가 되면 2차 오키나와 캠프로 부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광삼은 이번 1군 캠프 명단에서 빠지면서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거로 봐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 김광삼은 선발 빈자리 경쟁 후보다. 아직 김광삼의 훈련 진행 속도가 늦다. 그래서 2군 캠프 쪽으로 돌렸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신승현도 1군 캠프 명단에서 빠졌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
신승현도 마찬가지다. 김선규와 신승현을 놓고 선택했다. 두 잠수함 투수가 잘 해줘야 우리 불펜이 더 강해진다. 김선규를 좀더 보고 싶어서 1군 캠프에 올렸다.
-당연히 2015년 목표는 우승인가.
내 계약 내에 우승을 하고 싶다. 올해 또는 내년에.(양상문 감독은 지난해 5월 LG 구단과 계약했다. 3년 6개월했다. 모두가 힘들다고 했는데 지난해 LG는 4강에 진출 가을야구를 했다. 이제 3년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