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선수와 메이저리그(MLB) 선수가 한판 붙었다. 야구 선수가 의식을 잃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미식축구 선수는 완승을 거뒀지만, 법의 처벌을 받을 듯 하다.
반면 헨슬리는 2012년 드레프트에서 양키스에 1라운드 전체 30위로 뽑힌 최고 유망주다. 입단 보너스로만 120만달러(약 13억원)를 받은 헨슬리는 2014년 루키리그에서 11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착실히 성장하고 있었다.
프로 첫 출발부터 실패한 모랄레스와 성공가두를 밟던 헨슬리의 언쟁은 결국 비극으로 끝났다. 모랄레스는 헨슬리를 쓰러트린 뒤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의식을 잃은 헨슬리는 검진 결과 턱뼈 2군데와 이빨 1개가 부러지고 말았다. 모랄레스는 법정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