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치의 마운드 방문 제한 규정을 한층 강화했다.
예를 들면, 교체된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몸을 푸는 모습을 코치가 바로 옆에서 지켜볼 경우 이닝 중 한 차례 방문한 것으로 간주하는 식이다. 또 이닝 시작 때 코치가 구원투수와 동행해 마운드로 나오는 것도 해당 이닝에 한 차례 방문으로 계산한다. 이런 행동들은 지난해까지는 '마운드 방문'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마운드 방문으로 따지게 되면 코치는 자연스럽게 행동 범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소요 시간이 사라지면서 전체 경기시간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