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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떨친 마쓰이 히데키가 선수 시절의 라이벌 투수로 구로다 히로키를 꼽았다.
마쓰이가 2003년, 구로다가 2008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는데, 미국에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스프링캠프 때는 마쓰이가 임시코치로 뉴욕 양키스 선수들과 함께 했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2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은퇴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해에 구로다는 LA 다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뛰었다.
1974년 6월 생인 마쓰이와 1975년 2월 생인 구로다는 동급생. 고교졸업 후 프로에 입단한 마쓰이가 1993년, 대학을 거쳐 히로시마 유니폼은 입은 구로다는 1997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구로다는 최근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8년 만에 히로시마 복귀를 결정했다. 마쓰이는 현역 꾸준히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