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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선수가 이상한 억측들에 휘둘리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넥센은 빠른 결단을 내렸다.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최종 결정을 했다. 이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그러면서 여러 무리한 억측들이 많이 나오더라"라고 했다. 포스팅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고, 미국 현지에서 확실히 신뢰할 수 없는 소식들로 국내 언론이 흔들릴 것을 걱정한 것.
이에 넥센은 곧바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금액 확인 후 선수의 미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곧바로 OK 사인을 냈다. 물론, 구다에서 납득하지 못할 터무니 없는 금액이었다면 고민의 시간이 있었겠지만, 넥센도 어느정도 최저 금액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일찌감치 잡아놨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