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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이라서가 아니라, 새 팀에서의 첫 경기이기에 설렐 것 같다."
김사율은 "신생팀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신인이 된 것처럼 설렌다. 팀에서 기대하는 만큼 실력과 기량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수조 최선참이라,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투수조 최고참으로 대화를 통한 어린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재미있는 것은 kt의 역사적인 첫 경기 상대가 롯데라는 점. 김사율은 99년 롯데에 입단한 뒤 2014 시즌까지 줄곧 부산에서만 뛰어왔다. 첫 이적이다. 김사율은 "롯데는 참 의미가 큰 팀이다. 내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움을 준 곳이 롯데"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개막전 상대가 롯데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개막전 무대에 서면 롯데라서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는 마음 때문에 설렐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