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10구단 kt 위즈가 특별 지명한 9명 중에는 즉시 전력감이 제법 있다.
조범현 감독과 예전 KIA에서 전성기를 함께 했던 김상현도 지명 타자 또는 외야수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수에서 약점이 있지만 조범현 감독과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
투수 4명도 각자 특징이 있고 쓰임새가 다양하다. 좌완 윤근영은 한화에서 몇 년째 공을 들였던 선수다. 정대현은 두산에서, 이성민은 NC에서, 장시환은 넥센에서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던 투수들이다. 4명 다 선발과 불펜 어디에서도 던질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이 어떻게 다듬어내느냐에 달렸다.
삼성이 백업 유격수로 키웠던 정 현과 LG 유망주 배병옥을 골라 간 선택도 좋다. 둘다 아직 미완성인 kt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미완의 대기들이다.
kt가 기존 팀에서 빼간 9명의 선수들이 알짜배기 구실을 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