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동료였던 핸리 라미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FA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와 5년에 약 9000만달러를 받는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라미레스가 25일 보스턴으로 이동해 최종 합의를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라미레스가 보스턴에서 맡을 포지션이 유격수인지 3루수인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는 게 폭스스포츠의 전망이다. 만일 산도발이 보스턴에 입단한다면 라미레스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남을 공산이 크다. 라미레스는 FA 자격을 얻으면서 유격수 뿐만 아니라 다른 내야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미레스는 이달 초 원소속팀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으로 뛰쳐나왔다. 이번 겨울 FA 야수 자원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라미레스는 보스턴 뿐만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 등 몇몇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산도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스턴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보스턴은 지난 주 계약 조건을 높여 5년 9500만달러를 제안한 상황이다. 산도발의 에이전트인 마이클 산도발에 따르면 이번 주 계약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