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의 모교인 UCLA(캘리포니아주립대학 LA 캠퍼스)가 교내 체육시설에 로빈슨의 이름을 딴 이름을 붙였다고 22일(한국시각) 발표했다. UCLA 스포츠 관련 시설은 '더 재키 로빈슨 애슬레틱스 앤드 레크리레이션 컴플렉스'로 불리게 됐다.
그는 타 구단 선수, 일보 팀 동료, 팬들의 편견과 야유를 극복하고 첫 해에 1루수로 나서 타율 2할9푼7리, 12홈런, 48타점, 29도루를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신인왕 제정 첫 해에 최고의 루키로 뽑힌 것이다. 1949년에는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MVP까지 차지했다. 1956년까지 10년 간 다저스 소속으로 1382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1리, 137홈런, 734타점, 197도루를 기록했다.
로빈슨은 1972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50주년이었던 1997년 전 구단이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영구결번했다. 로빈슨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4월 15일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15일에 열리는 경기에 메이저리그 전 구단 선수가 42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