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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처럼 큰 변화는 없다.
최근 2년 간 좋은 성적을 낸 팀이기에 코칭스태프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 정규시즌 5~9위에 그친 5개 팀 사령탑이 모두 교체된 상황이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코치진 변화의 여지가 많았다. 하지만 히어로즈 코칭스태프는 흔들리지 않았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수 코치 외에 다른 팀으로 적을 옮기는 코치는 없다. 김동수 코치의 경우 시즌 중에 이미 히어로즈와 LG 구단 간에 얘기가 오간 상황이었다. 시즌 종료에 따른 발표 시점만 남겨두고 있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코치가 가장 힘든 팀이라는 얘기를 들어왔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널리 알려진 염경엽 감독의 요구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히어로즈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염경엽 감독 주도 하에 코칭스태프 세미나를 열고, 코치들이 담당 분야별로 시즌 운용 계획을 발표한다. 자료 준비에 코치들이 진땀을 뺀다고 한다. 염경엽 감독은 또 시즌 중에 코치들에게 세밀한 분석과 준비, 작전수행을 요구한다고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