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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로 '2000년대 최강팀'임을 다시 확인했다. '최강'에 걸맞게 그들의 우승 세리머니도 절도와 품격이 있었다.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2014 우승세리머니의 주제는 '통합 4연패'의 금자탑을 만끽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우승의 감동에 젖어 고개를 숙인 임창용을 가운데에 두고 마운드 주위에 빙 둘러섰다. 전 선수들이 마운드 주변에 모이자 임창용이 환하게 웃으며 힘차게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통합 4연패'를 상징하는 손가락 4개를 든 채였다. 그와 동시에 모든 삼성 선수들이 임창용을 따라 손가락 4개를 편 오른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삼성이 최강!'이라는 무언의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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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