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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차전 선발로 나가네요."
하지만 올해는 강속구 투수 밴덴헐크가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 그렇다고 윤성환이 자존심 상해 할 필요는 없다. 류 감독은 오래전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류 감독은 "1차전 선발보다도 2차전 선발이 더 중요하다. 가장 잘 던지는 투수가 2차전에 들어가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해 왔다. 1차전에서 이기면 상승세를 이어주고, 패한다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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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두 투수의 선발 대결이다. 윤성환은 최고 구속이 140km 정도다. 홈플레이트 좌우 코너를 찌르는 정확한 제구와 커브가 주무기다. 소사는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