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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꺾었던 피츠버그는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에 실패했다. 정규시즌에서 4승2패로 앞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면서 PNC파크는 침묵에 잠겼다.
4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린 브랜든 크로포드와 완봉승을 거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승리를 견인했다. 크로포드는 0-0이던 4회초 파블로 산도발과 헌터 펜스의 연속안타,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에디슨 볼퀘즈의 한복판으로 몰린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선에서 크로포드(4타점)와 벨트(3타점)이 맹활약했다면, 마운드는 범가너 한 명으로도 충분했다. 선발 범가너는 9회까지 4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고, 탈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 역투, 완봉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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