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베테랑 타자 보비 아브레이유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브레이유가 지난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할 때 사령탑이었던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어브레이유를 떠나 보내게 돼 아쉽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당당히 어깨를 펴고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레이유는 휴스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메츠 등에서 뛰며 통산 24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288홈런, 1363타점을 올렸고,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올시즌에는 주로 대타로 활약하며 76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1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