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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갭다 좋다. 본인도 출전 의지가 강하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강정호를 투입하는 것도 아니다. 생갭다 밸런스가 좋다고 한다. 대표팀 유지현 수비코치는 "정호가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소화했는데, 송구도 잘 나가고 생갭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면서 "떨어진 경기 감각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워낙 잘하는 선수이고,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유 코치는 "수비시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타격시 조금 아프다고 하더라. 하지만 본인이 워낙 강하게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야 김상수(삼성 라이온즈)가 있다고 하지만 타선에서 강정호가 빠지면 정말 큰 전력 손실이다. 타율 3할6푼 38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는 5번타자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류 감독은 강정호의 타순에 대해 "경기 감각 때문에 6번에 배치하고, 김현수를 5번에 넣어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4번 박병호와 같은 팀에서 항상 붙어치는 강정호가 6번으로 가면 어색할 수 있어 5번을 확정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