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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생각은 선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 감독은 "아무리 (허 구단주가) 돈이 많다고 해도 1년에 30~40억원씩 쏟아붓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독립리그같은 경우는 팀도 많고, 지역 케이블 채널에서도 중계가 따라붙는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오다보니 중계권료나 광고료로 일정한 수익도 생긴다. 그런 식으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달랑 1개 팀이다보니 운영하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감독 역시 당장 일자리를 잃은 원더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대한 우려를 잊지 않았다. "다들 야구에 대한 꿈이 있었을텐데, 일이 이렇게 돼서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