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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형식, 만취상태에서 운전대 잡고 사고까지…구단측 "임의탈퇴 결정"
앞서 정형식은 2군에 있던 지난달 18일 오전 1시 35분께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알콜 농도는 0.109%의 만취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며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형식은 올 시즌 1군 52경기에서 타율 1할7푼, 1홈런, 6타점의 부진을 보인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가 되면 일단 공시된 날로부터 향후 1년간 프로야구 경기에서 뛸 수가 없다. 또한 1년이 경과해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은 요원하다. 물론 임의탈퇴 선수는 원 소속 구단의 동의가 없을 경우 타구단과의 계약 교섭도 일체 할 수 없다. 구단이 내릴 수 있는 사실상 최고의 징계인 셈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정형식 임의탈퇴 소식에 "정형식 임의탈퇴, 1년 뒤에는 볼 수 있을까요?", "정형식 임의탈퇴, 숨겼다는 것이 가장 큰 잘 못 이었을까요?", "정형식 임의탈퇴, 선수에게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시다니...", "정형식 임의탈퇴, 중징계인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