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차 4-5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라이벌 LG와 두산이 5일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3회초 2사 만루 LG 류제국이 두산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9.05/
"경철이형 플레이가 큰 힘 됐다."
LG 트윈스 류제국이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류제국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4위 경쟁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호투로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며 8승째를 따냈다. 1회 2실점 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은 하루였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다.
류제국은 경기 후 "오늘 유난히 바운드볼이 많았는데 포수 (최)경철이형이 잘 막아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경철이형 외에도 다른 동료들이 잘해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