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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굵은 빗줄기 탓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가 4회 한동민의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으로 6-2로 달아났지만, 한화는 6회 1사 2,3루에서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조인성의 1타점 2루타, 1사 만루서 송광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4득점하며 6-6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도 SK가 1사 1,2루서 한동민의 땅볼을 2루수 정근우가 놓치는 틈을 타 1점을 달아났지만, 한화는 이어진 7회초 피에가 우중간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한화의 공격을 앞두고 빗방울이 굵어지자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30분 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