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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의 미숙한 진행 속에 SK 와이번스는 본전도 찾지 못했다.
이 때 3루측 LG 양상문 감독이 뛰쳐나왔다. 심판들을 향해 전광판을 가리켰다. 10초가 지났다는 뜻이었다. 심판 합의 판정은 이닝 교대시에는 평소 30초가 아닌 10초 이내에 신청해야 유효하다. 하지만 아웃 판정이 내려지고, LG 선수들이 덕아웃에 들어오고 이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오기까지는 10초의 시간이 훌쩍 넘었다.
최근 야구장 전광판에는 이닝 교대시 시간 표시가 된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 LG 덕아웃은 이 시간을 정확히 주시하고 있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