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가 '야구는 9회 2아웃부터'라는 야구계의 격언을 실감했다. 9회 2사후 5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우에하라는 23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최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진 2사 2,3루의 위기. 더스틴 애클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곧바로 3-4로 역전당했다. 이어 로빈슨 카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실점한 뒤 끝내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보스턴은 결국 3대5로 역전패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우에하라는 시즌 4패째(5승)를 당했고 1.53이던 평균자책점도 2.28로 크게 올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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