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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동점 적시타를 비롯해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는 안타까지 날렸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1-2로 뒤진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3루서 바뀐 투수 조엘 페랄타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시즌 38번째 타점, 그리고 동점 적시타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파고 들다 상대의 정확한 홈 송구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텍사스는 역전 찬스를 날렸다.
2-2 동점이 계속된 9회말 2사 후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네번째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연장 14회까지 진해된 이날 경기는 텍사스의 최다 이닝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날 2회와 6회 수비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6회에는 추신수의 펜스 플레이 미스가 빌미가 돼 2점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 적시타와 14회 만루를 만드는 안타를 날렸으나, 아쉬움은 남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