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전날과 달리 수비로 무너졌다. 유격수 자리에 구멍이 나며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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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회 대타 투입으로 인해 7회말 수비에서 더블 스위치가 이뤄지면서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4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한 핸리 라미레즈는 1회초 공격을 마친 뒤, 스윙을 하다 오른쪽 통증을 입었다며 교체됐다. 전날 인상적인 호수비를 수차례 선보인 미겔 로하스는 7회 대타 이디어로 교체됐다.
결국 선발투수 에르난데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던 멀티플레이어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로 투입됐다. 올시즌 9번째 유격수 출전. 터너는 선두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직선타를 몸을 날려 잡아냈지만, 3-3 동점이 된 2사 1,2루서 크리스토퍼 데이비스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만루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불안한 내야 수비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그래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조시 베켓의 대체자로 영입한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걸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