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홈런에 결승타까지… NC, KIA에 2연승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7-30 22:16



NC가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모창민이 추격의 솔로홈런에 결승타까지 날리며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 역시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민우는 5타수 4안타에 한 경기 개인 최다인 도루 3개를 해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1루서 김주찬의 좌전안타에 이어 포일로 1사 2,3루가 됐다. 선발 이재학은 이대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NC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 1사 후 나성범이 상대 선발 임준섭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글너데 선발 이재학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김주찬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강한울의 타구 때 합의판정 신청을 잠시 고민했는데, 결국 2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1-4, 하지만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NC는 5회말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김종호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2루수 앞 땅볼로 2점째를 뽑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이 바뀐 투수 김태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점차로 추격하는 홈런. NC는 결국 7회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상대 세번째 투수 심동섭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호준이 유격수 앞 당볼로 물러나 2사 3루.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던 모창민은 상대 네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8회 1사 2,3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NC는 9회 마무리 김진성이 선두타자 김민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에 처하는 듯했다. 하지만 김진성은 김주찬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은 뒤,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승리를 지켰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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