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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밴헤켄이 시즌 20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밴헤켄은 이날 현재 WHIP 1.27, 득점권 피안타율 2할6푼4리로 관리지수 1.534를 기록했다. 지난달 관리지수는 1.646으로 한달만에 0.112나 끌어내렸다. 최근 4경기 성적을 들여다 보면 밴헤켄의 급상승세가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⅔이닝 8안타 3실점을 기록한 밴헤켄은 11일 NC 다이노스전 7이닝 3안타 1실점,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서 4승을 챙기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70이었다. 이날 현재 밴헤켄은 평균자책점 2.96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밴헤켄이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라는 것은 투구이닝(127⅔이닝)과 퀄리티스타트(14회)에서 모두 1위라는 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밴헤켄이 연승행진을 벌이는 동안 넥센은 꾸준히 2~3위권을 유지하며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위협하고 있다. 밴헤켄의 강점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벤치와 동료들의 신뢰가 두텁다.
구원투수 부문서는 롯데 김승회가 관리지수 1.36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승회는 올시즌 37경기에서 1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중이다.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4월 말 이후 마무리로 보직을 옮겨 맹활약중이다. 김승회에 이어 넥센 한현희, 삼성 안지만이 2,3위를 차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