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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아시안게임 선발 라인업 거의 정해졌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07-29 18:00


류중일 감독이 조계현, 유지현 코치와 28일 오후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4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소속팀에 대한 안배없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로 뽑았다"고 밝힌 류중일 감독은 우선 투수로는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 유원상 봉중근 한현희 김광현 이재학 양현종 이태양 홍성무를 선발했다. 내야수로는 박병호 오재원 김민성 황재균 김상수 강정호, 외야수로는 김현수 민병헌 손아섭 나성범 나지완 포수는 강민호 이재원이 선발했다
도곡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7.28/

"선발 출전 선수는 사실상 정해졌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24인 엔트리를 확정지은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아시안게임 선수단 운용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가장 중요한 준결승, 결승을 뛸 선발 선수들의 윤곽은 일찌감치 정해놨다고 했다.

28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29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선발 과정에 있어 발생한 논란 때문인지 "대표팀 얘기는 많이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이미 확정된 선수단 운용에 대해서는 밑그림을 그려놨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각 포지션 선발 선수 명단을 일일이 호명했다. 류 감독은 "1루수 박병호, 2루수 오재원, 유격수 강정호,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나성범, 우익수 손아섭, 포수 강민호, 지명타자는 나지완"이라고 밝혔다. 3루 포지션에 한해서만 "황재균 또는 김민성이 나간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사실상 이 선수들이 경기를 다 풀어줘야 한다. 예선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며 어느정도 컨디션 조절을 시키겠지만, 준결승과 결승은 거의 이 선수들로 경기를 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진 운용 역시 예상대로였다. 류 감독은 "준결승, 결승은 상황을 봐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이 나눠던질 것"이라며 "예선에서는 이재학(NC), 이태양(한화), 홍성무(동의대)가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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