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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야구를 정성훈이 해줬다."
양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정성훈이 홈까지 전력질주를 했고, 끝까지 살기 위해 애썼다. 내가 원하는 야구를 했다"며 칭찬을 했다. 부임 때부터 '독한야구'를 강조해온 양 감독이 원하는 야구가 확실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정성훈은 26일 롯데전에서 8회말 홈 쇄도를 하다 롯데 포수 용덕한과 충돌, 왼쪽 무릎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정성훈은 10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LG는 정성훈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인해 2-2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6-2로 경기를 뒤집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