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KIA 필이 5회 삼성 배영수의 볼에 손가락을 맞고 교체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6.05
KIA 타이거즈로서는 천만다행이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의 부상이 생갭다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가능성이 생겼다.
필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도중 상대투수 배영수가 던진 공에 왼 손등을 맞았다. 곧바로 후송된 필은 인근 병원 검진 결과 왼 손등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필은 6일 광주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 검사 등 정밀 검진을 다시 한 번 받았다. 미세 골절 판정은 같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골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1주일 후 재 검진을 하고 향후 경과를 지켜보자는 얘기를 들었다. 골절이 미세해 금방 뼈가 붙을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한편, 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김원섭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