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고교생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휴스턴은 고민 끝에 에이켄을 선택했는데, CBS스포츠는 이에 대해 "예상 밖의 놀라운 결과지만, 에이켄의 성적과 가능성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켄은 고교 3년 동안 160⅔이닝을 던져 18승4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고, 삼진 260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58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키 1m92, 몸무게 93㎏의 체격 조건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고교생 1순위 선택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3년 전 양키스에 지명된 테일러는 단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