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의 3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에 오른쪽 정강이 부위를 맞고 출루했다. 올시즌 왼 발목 통증으로 고전하고 있는 추신수가 맞자 론 워싱턴 감독이 직접 뛰어나와 추신수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루이스 사르디나스의 1루수 앞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2-4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는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두번째 투수 T.J.맥파랜드에게 3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5-6으로 1점 뒤진 9회말 마지막 찬스가 왔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수비에선 제 몫을 다했다. 2회 전력질주로 칼렙 조셉의 타구를 플라이 아웃 처리한 데 이어 4회에는 조셉의 좌전 안타 때 펜스를 맞고 나온 타구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조셉을 잡았다. 시즌 3호 보살이다.
한편, 텍사스는 5대6으로 석패하고 말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