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의 효과였을까. SK 와이번스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모습으로 두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5-7로 뒤지다가 9회말 무사 만루서 5번 김강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8대7의 역전극을 만들어낸 것.
SK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근성있는 플레이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역전승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울프가 흔들렸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준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9회말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강민이가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이 감독은 "오늘의 좋은 기운을 내일 경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와 두산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만루 SK 김강민이 두산 이용찬의 투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끝내기 2루타를 쳤다. 경기 종료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김강민.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