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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시즌 첫 홈런을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가 잡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공을 잡고 양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는 관중이 바로 아버지 마티 그레거였기 때문이다.
그레거는 낙하 지점으로 무작정 뛰어간 뒤 다른 관중과 경합(?)을 벌인 끝에 맨손으로 아들의 홈런 공을 받아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이날 아들의 경기를 보려고 동부 인디애나주(州) 카멜에 있는 집에서 중서부인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 있는 모던우드멘파크 경기장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왔다.
그레거는 "아버지에게 좋은 선물을 드렸다"고 뿌듯해 하면서 "앞으로 매번 (공을 잡은) 그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할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