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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들 첫 홈런, 맨손으로 잡은 아버지 '세상에 이런 일이'

기사입력 2014-05-26 15:15 | 최종수정 2014-05-26 15:16

mlb
ⓒMLB

아들의 시즌 첫 홈런을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가 잡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24일(한국시각) 열린 싱글A팀 '쿼드 시티스 리버 밴디츠(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체다 라피즈 커넬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경기에서 쿼드 시티스의 1루수 콘래드 그레거(22)가 우중간 펜스를 넘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루를 돌던 그레거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공을 잡고 양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는 관중이 바로 아버지 마티 그레거였기 때문이다.

그레거는 낙하 지점으로 무작정 뛰어간 뒤 다른 관중과 경합(?)을 벌인 끝에 맨손으로 아들의 홈런 공을 받아냈다.

MLB 홈페이지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의 부모는 이날 아들의 경기를 보려고 동부 인디애나주(州) 카멜에 있는 집에서 중서부인 아이오와주 대븐포트에 있는 모던우드멘파크 경기장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왔다.

그레거는 "아버지에게 좋은 선물을 드렸다"고 뿌듯해 하면서 "앞으로 매번 (공을 잡은) 그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할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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