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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성공적으로 마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5-17 11:08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쳐 다음 주 뉴욕 메츠전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가진 시뮬레이션 피칭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의 시뮬레이션 피칭을 보고받은 돈 매팅리 감독은 그의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최근 불펜피칭을 실시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던 류현진은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오는 22일 뉴욕 메츠전 복귀가 유력해졌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6일 하루를 쉰 다저스는 17~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댄 하렌이 각각 선발로 예고됐다. 이어 19일 이동일을 거쳐 21~23일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21일에는 로테이션상 조시 베켓이 나서게 된다. 그리고 22일은 임시 선발인 폴 마홀름의 차례다. 결국 류현진은 마홀름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⅓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7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낸 베켓의 순서를 뒤로 미루고 류현진을 넣는 선택을 할 것 같지는 않다. 휴식일수를 로테이션에 따라 맞춰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19일 하렌을 대신해 시뮬레이션 피칭을 이틀전 마친 류현진을 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류현진의 복귀전은 선발 로테이션상 22일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 그렇게 될 경우 마홀름은 원래 자리인 불펜으로 이동하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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