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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 엔트리가 생겨서 복잡해졌다."
너무나 많은 선수가 2군 경기에 나가면서 이런 규정이 생겼다. 팀에 따라 다르지만, 잔류군이 없을 경우 40명 가량을 2군 선수단으로 운영하는 팀도 있다. 그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대기하면, 너무나 잦은 교체로 인해 원활한 경기 운영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2군 엔트리 제한으로 인해 선수를 테스트하는 데는 제한이 생겼다. 두산처럼 1군 선수들이 2군에 많이 내려가 있는 팀은 더욱 그렇다. 2군에서 컨디션 저하로 내려간 1군선수들과 육성이 필요한 유망주들을 함께 기용하는데 애를 먹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제한은 없다. 송 감독은 "원정경기는 경비 부담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따라갈 수 없다"며 엔트리를 굳이 제한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