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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부테라, 포수서 투수 등판…1이닝 퍼펙트 '완벽 피칭'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7:09



다저스 부테라 94마일 직구. ⓒMLB.com

다저스 부테라

LA 다저스의 포수 드류 부테라의 깜짝 피칭이 완패에 지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드류 부테라(30·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깜짝 등판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2회와 4회 각각 6점씩을 허용, 4회까지 무려 0-12로 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브라이언 윌슨과 브랜든 리그를 비롯한 불펜이 대부분 소모되자 8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왔던 부테라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부테라는 예상 외의 호투를 보였다. 전문 투수가 아닌 만큼 투구폼은 그리 역동적이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포수'의 어깨의 위력을 선보였다. 무려 94마일에 달하는 직구를 꽂아넣은 것.

부테라는 첫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다음 타자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부테라는 마지막 타자인 파워 히터 마르셀 오즈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LA

다저스 부테라 피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LA

다저스 부테라, 자네 투수 해보지 않겠나", "LA

다저스 부테라, 슬슬 던지는 것 같은데 90마일 막 넘기던데", "LA

다저스 부테라, 메이저리그의 괴물들 엄청나다", "LA

다저스 부테라, 경기 막판 좋은 구경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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