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8일 인천 SK전서 선발 밴덴헐크의 호투와 최형우 박석민의 투런포 두방으로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어깨 통증으로 23일만에 복귀한 삼성의 선발 밴덴헐크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밴덴헐크는 최고 156㎞의 빠른 공으로 SK 타자들을 힘으로 윽박질렀다. SK 타자들은 밴덴헐크의 빠른 공에 스윙이 늦었다.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 무려 9개의 탈삼진을 뺏었다.
밴덴헐크의 호투에 중심타선이 화답했다. 0-0이던 6회초 4번 최형우가 무사 1루서 호투하던 SK 선발 채병용의 바깥쪽 134㎞의 투심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투런포를 날렸고, 8회초엔 1사 1루서 박석민이 진해수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9회초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밴덴헐크에 이어 차우찬과 안지만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영봉승에 성공. 삼성이 올시즌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SK는 선발 채병용이 6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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